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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 전망 개선에 4일째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04:02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04: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 세계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여파가 지속하면서 이날 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1.30%) 상승한 46.0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68센트(1.42%) 오른 48.4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원유 수요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5% 증가한 98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예상치보다 하루 10만 배럴 상향 조정한 수치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는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 여파도 지속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756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하는 대로 원유 재고가 5년간 평균치로 감소할지를 두고 불안한 모습이다. 미국의 생산 증가와 감산을 이행 중인 산유국들의 약속 위반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코샤은행의 마이클 로웬 상품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수요는 반등하고 있으며 상황이 다소 좋아 보이고 시장은 그것을 깨닫고 있다"면서 "IEA 보고서는 OPEC의 낮은 감산 이행률 등 약세 요인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강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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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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