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누계 글로벌 전기차용(EV, PHEV, HEV 배터리 출하량은 1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12일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년 0.6GWh에서 약 153% 늘어난 1.5GWh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0.44GWh에서 79% 늘어난 0.79GWh를 나타냈다.
전 연구원은 "LG화학의 출하량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GM의 Bolt EV 판매 본격화에 따른 것"이라며 "상반기 18개 판매지역에 불과했던 Bolt는 7월부터 미국 52개주 전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하반기 배터리 출하량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