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국채 수익률 '들썩' 자산시장 발작 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미국 10년물 수익률 3%까지 상승
IT 섹터 및 신흥국 통화 하락 경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을 필두로 한 국채 수익률 상승이 자산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가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종료 수순에 나서면서 위험자산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경고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AP/뉴시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헤지펀드 업계가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국채 상승 포지션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하이일드 본드의 차익 실현도 가시화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흥국 통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ECB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에 급반등한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일(현지시각) 상승 탄력을 지속하며 0.6% 선에 근접했다.

미국 국채시장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이 2.9%를 훌쩍 넘으며 5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랐다.

9월 만기 30년물 국채 수익률 미결제 약정은 지난달 28일 이후 37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국채시장의 강세론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는 2.4% 내외에서 등락하는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올해 3%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TN 파이낸셜 캐피탈 마켓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독일 10년물 국채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하고, 수익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주식부터 하이일드 본드, 이머징마켓 통화 등 위험자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UBS는 최근 투자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IT 섹터에 주가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애플과 페이스북을 필두로 뉴욕증시의 주요 IT 종목이 약세 흐름을 보였고, 테슬라는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연이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도 숨을 죽이고 있던 CBOE 변동성 지수(VIX)도 13에 근접,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하이일드 본드에도 상당한 악재다. 고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밀려들면서 상승 탄력을 보였던 투기등급 채권이 하락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올해 상반기 견조한 흐름을 보인 하이일드 본드가 하반기 한파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신흥국 통화 역시 선진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파장에서 자유롭지 않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윈 틴 신흥국 통화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관련 통화 투자의 리스크/보상 구조가 전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신흥국 통화가 변곡점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MSCI 이머징마켓 통화 지수는 7주간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남아공의 랜드화와 터키 리라화의 낙폭이 클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