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알리안츠그룹,한국 복귀...목표는 재보험 시장

기사입력 : 2017년07월04일 07:24

최종수정 : 2017년07월04일 07:24

마케팅·언더라이팅 강화..."중개사와 긴밀히 협조"
국내 재보험시장 60% 장악한 코리안리에 도전장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일 오전 09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독일 알리안츠가 한국 시장에 다시 들어왔다. 지난해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한 지 1년만이고, 2003년 알리안츠화재해상을 철수한 때부터 따지면 14년만이다.

이번에는 재보험이다. 국내 재보험시장의 60%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코리안리에 도전장을 낸 셈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 재보험시장에 메기가 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재보험이란 보험사의 보험사다. 즉, 기업 등이 보험을 가입하면 보험사는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재보험사에 다시 보험을 가입한다. 

알리안츠그룹 산하 손해보험사 AGCS(Allianz Global Corporate &Specialty)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고, 한국지점을 개설했다.

노창태 AGCS 사장은 3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보험중개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한국 기업보험의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어 언더라이팅도 더 정교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사장은 “초기에는 재보험 중심의 마케팅이 진행될 것이지만 원수보험 물건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GCS는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한국 소재의 보험중개사를 통해 재보험 물건을 받았다. 한국 시장에서의 마케팅은 철저하게 보험중개사를 통해서 할 수밖에 없었던 것. 한국지점을 설립함으로써 한국 보험중개사와 긴밀히 협조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언더라이팅의 정확도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AGCS의 진출에 따라 코리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재보험 시장 규모는 8조7485억원이다. 이 중에서 코리안리가 4조3969억원(59.5%)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스위스리 4847억원(5.5%), 뮌헨리 4091억원(4.7%), 스코르리 3135억원(3.6%) 순이다. AGCS는 우리나라 지점이 없어 수치가 잡히지 않았다.

한편, AGCS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지점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외국계 손해보험사의 신규 진출은 10년만이다.

AGCS가 주력으로 내세운 임원배상책임보험, 사이버보험, 환경손해배상책임보험, 제품리콜보험 등은 시장 규모가 100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해당 기업보험 시장을 노리고 한국지점을 진출했다는 건 표면적 이유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