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우리가 삼겹살을 먹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가 삼겹살을 많이 먹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주에서 아침을 맞이한 세 사람은 베이컨과 계란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에 유시민은 "30년 전에는 이런 걸 아침으로 먹을 지 상상도 못했다"며 "나름 비싸더라"고 말했다.
이에 황교익이 "우리나라만 비싸다"며 "삼겹살이 비싸니까"라고 말했다. 김영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황교익은 "굉장히 불행한 역사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교익은 "대규모 양돈산업은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며 "일본사람들이 돼지를 키우려하는데 똥오줌이 문제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돈 주고 키우게 한 다음에 안심, 등심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교익은 "남는 게 삼겹살, 돼지머리, 족발, 내장"이라며 "한국의 돼지고기 음식이 만들어진게 삼겹살, 족발, 머릿고기, 돼지국밥, 순대, 껍데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tvN '알쓸신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