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리가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양진영 기자] 영화 '리얼' 불법 유출에 제작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영화 '리얼' 제작사 코브 픽쳐스는 30일 "6월 28일 개봉한 영화 <리얼>의 장면 일부가 불법 촬영으로 인해 유출됐다"면서 "이는 저작권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며, 복제, 배포된 장면에 등장한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엄연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본 제작사는 불법 유출된 영상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삭제 조치 및 더 이상의 장면이 유출되지 않도록 공식입장을 발표했지만 해외까지 불법 유출된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법적으로 대응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또 제작사 측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관람문화 개선, 무엇보다 불법 유출된 영상물이 컨텐츠 산업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더 이상의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사 코브픽쳐스의 이름으로 관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유출자에게 강력 경고하는 한편, 유출 피해 제보를 부탁했다.
앞서 '리얼'은 개봉 첫날인 28일부터 설리의 상반신 노출 장면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퍼지며 곤욕을 치렀다. 당시 제작사 측은 유출 자료의 삭제를 요구했으나 유출 피해가 커져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다음은 영화 <리얼> 불법 유출에 대한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영화 <리얼>의 제작사 코브픽쳐스입니다.
6월 28일 개봉한 영화 <리얼>의 장면 일부가 불법 촬영으로 인해 유출되었습니다.
상영 중인 영화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촬영하여 동영상 또는 스틸컷으로 온/오프라인에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며, 복제, 배포된 장면에 등장한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엄연한 불법 행위입니다.
본 제작사는 불법 유출된 영상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삭제 조치 및 더 이상의 장면이 유출되지 않도록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불법 유출된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법적으로 대응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관람문화 개선, 무엇보다 불법 유출된 영상물이 컨텐츠 산업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더 이상의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사 코브픽쳐스의 이름으로 관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불법 유출된 영상과 관련하여 아래 메일로 제보 부탁 드립니다.
제작사 대표 메일 cove@covepictures.kr
<리얼>의 장면이 더 이상 유출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