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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 논란②] “일반고가, 공교육이 붕괴됐다” 폐지논쟁 촉발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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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이동 불가능한 사회 조성에 교육이 앞장”
대입학원화로 설립취지 퇴색…일반고는 멘붕
자사고·외고, 일반고 황폐화 영향없다 분석도

[뉴스핌=이보람 기자] "어차피 내신 잘 받으려고 여기 온 애들 말고는 아무도 수업 안 들어요. 수업 들어봐야 대학도 못가는데."

지난해 서울 한 일반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A씨가 실제로 학생에게 들은 얘기다. 그는 "일반고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인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일반고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공교육을 대표하는 일반고, 왜 이렇게 됐을까. 그렇다고 자사고와 외고가 공교육이 아니다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올해 첫 전국 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① 자사고·외고 확대, 일반고 몰락의 서막?

교육계 일각에서는 일반고 붕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를 꼽는다. 자사고·외고의 폐지 주장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특히 이들 학교가 당초 설립취지와 달리 대입을 위한 입시 기관으로 전락됐다는 비판은 본격적으로 자사고가 확대된 2010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설립 근거를 둔 자사고·외고는 설립 신청 당시 당국에 제출한 설립 목적에 맞게 교과 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학교에서 실제 운영되는 교과과정은 국영수 등의 비중이 높은 게 현실이다. 방과후 수업 등을 통해 이들 과목의 수업을 늘리기도 한다.

[자료=학교알리미]

대학진학률도 월등히 높다. 학교정보공시시스템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 수 기준 상위 10위 안에 든 학교는 모두 특목고다.

고교 졸업생의 70%가 대학에 진학하는 대입 위주의 현행 교육체제 아래, 자사고·외고들이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다보니 우수한 학생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이와 반대로 일반고에서는 우수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어졌고 면학분위기 조성 등도 어려워지면서 급격한 일반고의 붕괴를 가져왔다는 게 자사고·외고 폐지론자들의 의견이다.

② "자사고·외고 떨어져 일반고 왔다는 자괴감·박탈감"

이 과정에서 자사고·외고 '선발절차'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현재 고교 선발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눠 진행된다. 전기고에는 자사고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 대부분이, 후기고에는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등이 포함된다.

우수한 성적의 아이들은 자사고와 외고 등 특목고로 대부분 빠져나가고 중간 성적대의 학생들 역시 상대적으로 취업이나 대학진학에 유리한 마이스터고 등으로 진학한다. 남은 학생들만 일반고 배정을 받는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28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외고 등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촉구했다.

이같은 선발 절차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이 고교 입학 전부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일반고를 졸업하고 서울 한 전문대에 다니고 있는 C씨는 "처음 수업을 받을 때부터 면학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다"며 "친구들이 자신들 스스로 자사고나 외고에서 떨어진 애들, 자사고나 외고 못 간 애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③ 귀족학교인가? 선도학교인가?

대학 등록금에 버금가는 자사고·외고의 비싼 등록금과 고교 입시를 위한 사교육 확대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특히 일각에서는 일반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자사고·외고의 학비를 들어 '귀족학교'라고 비판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학비를 기록한 자사고는 민족사관고등학교. 1년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학비가 평균 약 2500만원이었다. 학비는 입학금과 수업료, 급식비, 방과후활동비, 기숙사비 등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교육청 /이형석 기자 leehs@

일반고 학비는 1년 평균 200만~300만원이다.

이 때문에 계층 이동이 불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오히려 교육이 앞장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조상식 동국대 교수는 한 토론프로그램에서 "2000년대를 지나면서 한국 중산층들이 오히려 교육을 매개로 자녀들의 계층을 고착화시키는 데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진학률이 현저히 높은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초등학교, 빠르면 유치원부터 사교육에 집중하는 등 사교육을 축소하겠다는 교육당국의 방침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현실이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밖에 교육감이 지난 2009년부터 선출직으로 바뀌면서 정치적으로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자사고·외고 논란이 촉발된 이유로 거론된다.

물론 자사고·외고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고 교육의 질을 끌어올려 일반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줬다는 분석도 있다. 또 자사고·외고가 일반고를 황폐화시켰느냐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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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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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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