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에 대해 살펴본다.
29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준영 변호사가 새롭게 재심을 청구한 '낙동간변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1990년 1월 4일, 부산 낙동강변에서 참혹한 모습의 여인의 사체가 발견됐다. 데이트 중인 두 남녀를 2인조가 덮쳤고, 사건의 단서라고는 살아남은 남자의 진술 뿐이었다.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가 싶더니 사건 발생 1년 10개월이 지나 범인들이 붙잡혔다. 살인범들에겐 무기징역이 선고됐고, 사건은 종결됐다.
그러나 21년의 옥살이 끝에 세상에 나온 '살인범'들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그들은 "범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집으로 들이닥친 경찰들에게 체포된 후 무자비한 고문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 그들은 사건 현장에 간 적도 살인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다. 고문의 흔적이 분명한데다 경찰의 수사기록 역시 허술해 진실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 박준영 변호사가 낙동강변 살인사건 피의자들과 함께 법원을 찾았다.사건 기록이 폐기돼 사실상 재심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품이자 아들을 위해 뒤어다니며 모아둔 기록 덕분에 재심 청구가 가능했다.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아들은 마지막 효도, 재심을 시작했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 이야기는 29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