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최대주주 불공정 행위 실태조사
대기업 내부거래 조사 첫 타깃..롯데 등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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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봄이 전지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그룹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불공정 내부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불공정거래와 관련, 전날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서울 중구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가 2대 주주로 있는 회사로, 국내 최대 H&M 브랜드인 올리브영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5개 대기업의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실제 타깃이 된 것은 CJ가 처음이다.
<사진=올리브영 제공> |
앞서 정재찬 전 위원장도 "최근 하이마트·올리브영 등 가전·건강·미용 등 특정 상품군 판매에만 주력하는 전문점에서 각종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판촉계약 체결단계부터 이행·종료단계까지 불공정거래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실태조사와 관련, CJ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CJ에 이어 롯데, 신세계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조사도 곧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