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9만원에서 45만원으로 4만원(-8.2%) 하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7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0.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부진에 연초 중국의 과도한 Restocking(재고 확충) 후유증, 유가하락 등이 제품 가격 및 스프레드 악화를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월 톤당 3000달러까지 상승했던 BD(합성고무 원료) 가격이 6월 현재 825달러로 급락하면서 BD에서만 1500억원 정도의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했고, MEG(화섬 원료)의 경우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분기 평균가격은 전분기 대비 톤당 132달러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미국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PBR 0.8배(28만원)까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도 충분히 낮아진 주가(PBR 1.0배 미만), 말레이시아 타이탄 IPO 이후 부각될 성장성"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