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한BNPP 커버드콜펀드 판매잔고 1조원 '목전'

기사입력 : 2017년06월23일 11:14

최종수정 : 2017년06월23일 15:51

일평균 유입액 300~400억으로 안정적..판매와 함께 유동성 모니터링도 지속

[뉴스핌=조인영 기자] 신한BNP파리바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커버드콜펀드가 판매잔고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회사측은 1조원을 넘어서도 관련상품 판매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유동성 모니터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신한BNPP, 그래픽=뉴스핌>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커버드콜 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의 수탁고는 지난 20일 현재 8557억원으로, 내주께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일 평균 유입금액이 300~400억원 규모여서 현 속도만 유지되면 무난하게 달성하리란 전망이다.

특히, 이 상품은 박스권에 초점을 둔 상품임에도 최근같은 대세상승 국면 속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판매 규모도 올해 들어 가팔라졌다. 1월 증가액 153억원에서 2월엔 613억원, 3월 862억원으로 증가추세고, 4월과 5월엔 1478억원, 2593억원으로 급증한 것. 최근 5개월간 유치 규모만 5700억원으로 전체 판매의 60%를 넘는다.

이는 중위험·중수익 구조가 주는 안정성이 1년간 꾸준한 수익률로 뒷받침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박문기 신한BNPP퀀트운용팀장은 "이 펀드는 급락하지 않으면 성과가 나오는 구조"라며 "향후 시장 추세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급락할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신한이 내세우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은 주식을 매입하면서 현재 주가보다 높은 행사 가격의 콜옵션(특정시기에 특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을 팔아 안정적 수익을 거두고 위험은 최소화하는 데 있다.

주식만 들고 있으면 주가 하락 시 수익률 하락으로 손실이 커지지만, 커버드콜은 주가가 하락해도 콜옵션을 매도하면서 쌓아놓은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손실 커버가 가능하다.

실제 프리미엄 성적은 매달 1.5% 안팎으로 꾸준하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성과는 15.47%(A1클래스 기준)로, 동기간 코스피200지수가 17.7% 오른 것보단 덜하지만 상승률이 꾸준한 데다 급락 위험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한은 커버드콜 판매를 지속해나가면서 운용에 무리가 없도록 모니터링에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팀장은 "내부적으로 유동성 점검을 시작했고, 1조원 성과를 보면서 실제 운용할 때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