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학선 기자] 제59회 사법시험 2차시험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시험을 끝으로 사법시험은 폐지된다. 1964년 지금의 시스템을 갖춘 이후 53년만이다.
사법시험은 조선변호사시험(1947~49년)과 고등고시 사법과(1950~63년)를 거쳐 1964년부터 지금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과거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곧바로 판검사, 변호사 등이 됐다. 또 개천에서 용 나는 산실이었다.
그러나 2007년 로스쿨 도입이 확정되면서 단계적 폐지수순을 밟게 됐다.
2009년까지 합격자 정원이 1000명에 달했으나 이후 순차적으로 줄어들었다. 올해는 50명. 1차 시험은 지난해가 마지막이었고, 21일부터 24일까지 치러는 올해 2차 시험을 끝으로 사법시험은 사라지게 된다. 올해 2차 시험 응시자는 196명. 경쟁률은 3.92대1.
이번 2차 시험을 보는 이들은 마지막 기회라도 있다.
그러나 이번 응시생을 제외하면 사법시험의 기회는 없다. 떠나보내야 한다. 사법시험을 존치를 원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도 21일 2차 시험 첫날 사시 존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펼친다.
▲ 마지막 사법시험. 닫히는 문 |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