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애완묘와 대화하길 원하시나요? 이제 막 고양이를 식구로 맞이한 초보 집사들에 있어 반려묘와 대화는 매우 어려운 일. 고양이 행동 전문의 니키 트레보로가 알려주는 고양이 언어, 알아볼까요?
니키 트레보로는 "고양이의 기분을 알려면 먼저 상황을 인지하고 그들의 얼굴 표정과 행동을 분석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 고양이가 배를 보일 때
당신 앞에 배를 보인다면? 인사와 신뢰의 표현이다. 이는 제일 연약한 신체 부위를 보여줌으로서 주인에 대한 믿음을 어필하는 것. 하지만 배를 보인다고 만지면 안 된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배가 만져지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 꼬리를 흔들 때
고양이는 주로 꼬리로 의사표현을 한다. 꼬리를 바닥에 댄 채 끝만 살살 움직이는 행동은 불안하거나 짜증났다는 신호다. 꼬리를 중간에서 흔드는 건 무언가 결정하지 못 할 때 나오는 행동이다. 꼬리를 높게 들고 흔들며 앞발, 뒷발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 기분이 좋을 때 나오는 인사다.
◆ 귀를 뒤로 젖힐 때
고양이는 귀로도 대화를 한다. 평상시엔 귀를 똑바로 세 운다. 만약 당신의 반려묘가 귀를 뒤로 젖힌 채 몸을 뒤로 뺀다면, 위협을 느끼고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 눈 인사
고양이가 눈을 천천히 감고 뜨는 행동은 심신이 매우 안정된 상태라는 뜻이며 집사에 건네는 인사다. 커진 동공은 불안감과 예민함을 뜻한다. 하지만 고양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나 사냥모드에 돌입할 때도 동공이 커진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출처 (youtube@Simon's 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