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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수락부터 사퇴까지 ‘논란의 6일’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22:00

최종수정 : 2017년06월17일 10:48

11일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5일만 사퇴
허위 혼인신고·아들 퇴학 무마·성차별 논란

[뉴스핌=김규희 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6일 오후 사퇴한 가운데 안 후보자의 각종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명된지 5일만의 사퇴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서초구 법률구조공단 파산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강제 혼인신고, 여성비하적 발언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명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 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안경환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 음주운전과 다운계약서, 허위 혼인신고, 아들 퇴학 무마, 성차별적 저서 등이다.

안 후보자는 논란이 제기되자 초기에는 본인의 저서에 대해 한차례 입장자료를 내고 “전체 맥락상 문제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혹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안 후보자는 허위 혼인신고 논란에 대해 “저의 오래 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동의없이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확인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아들의 고등학교 징계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모의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제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성비하 저서의 경우 “어떤 글에서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으며 글의 전체 맥락을 유념해 읽어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자진사퇴 없이 국회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안경환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자는 혼인신고서를 위조한 범법자라며 법무장관 자격이 없다고 사퇴를 요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내 여성 의원 사이에서 혼인 무효 등 논란으로 임명을 강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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