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심의,의결
종합 A 16개, 성과급 미지급 D 이하 17개...S는 없어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준정부 공공기관(강소형 제외)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강소형 준정부 공공기관에서는 국립생태원과 아시아문화원이 최하위인 E등급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결과 119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종합등급 우수등급(A) 16개(13.4%), 성과급 미지급 대상인 미흡등급(D) 이하는 17개(14.3%)로 집계됐다. 탁월등급(S)은 없다.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 평가 <자료=기획재정부> |
올해 평가부터 실시한 범주별 평가에서는 경영관리 부문에서 19개 기관, 주요사업 부문에서 20개 기관이 우수등급(A)을 받았다.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 지급과 인사조치, 다음년도 예산 반영 등이 추진된다.
성과급 지급은 예년과 달리 성과급을 종합등급 뿐 아니라 범주별 등급도 연계해 지급될 예정이다.
종합등급 또는 범주별(경영관리, 주요사업)등급이 보통(C) 이상인 114개 기관에게는 경영평가 성과급이 등급・유형별로 차등 지급된다.
이와 함께 실적부진 기관의 기관장과 상임이사(24명)에 대해서는 ‘경고’가 내려진다.
기관평가 종합등급 미흡(D) 이하인 17개 기관장 가운데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기관장 9명에 대해 경고 조치된다. E등급 기관장(4명) 중 3명은 재임기간 6개월 미만으로 인사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관평가 종합등급 미흡(D) 이하 기관의 상임이사 가운데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8개 기관의 상임이사 15명에 대한 경고조치도 내려진다. D등급 이하 기관의 상임이사 30명 가운데 재임기간 6개월 미만인 15명은 인사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종합등급 미흡(D) 이하를 받은 17개 기관의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예산상 조치도 실시된다. 종합등급 미흡(D) 이하 기관에 대해서는 2018년도 경상경비 조정 등 공공기관 예산 편성에도 반영하는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