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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연준 금리 인상 속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6월15일 05:14

최종수정 : 2017년06월15일 06:35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나스닥·S&P500 하락 마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2번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장 후반 기술주 매도세가 재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시청하는 트레이더<사진=AP/뉴시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09포인트(0.22%) 상승한 2만1374.56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48포인트(0.41%) 낮아진 6194.89에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포인트(0.10%) 내린 2437.92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연준에 집중됐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1.00~1.2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총 3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옐런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1분기 이후 미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퍼리스의 와드 매카시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이 톤과 점도표를 봤을 때 FOMC는 목표에 대한 누적된 진행 상황에 대응에 정상화 경로를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고용시장이 임금 상승을 견일할 정도로 타이트(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은 상황)해졌다는 근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4조5000억 달러로 불어난 자산의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날 별도로 공개한 부록에서 밑그림을 보여줬다. 연준은 국채의 경우 월 60억 달러씩 최대 3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은 월 40억 달러씩 최대 200억 달러 규모로 재투자를 줄임으로써 자산 축소를 시행할 방침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기술주 매도세가 재개되면서 증시는 압박을 받았다. 아마존과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등 주요 정보통신(IT) 관련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앞서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1.9%로 낮아졌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을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도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다.

소비와 물가 지표가 모두 부진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타격을 입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QMA의 에드 케온 멀티애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면서 "기업 실적의 양호한 성장 없이는 여기서 주가가 많이 오를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 실적은 경제 성장에 의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보스턴프라이빗의 섀넌 사코시아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수석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연준이 미약한 경제 지표 이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지만, 시장은 올해 3번의 금리 인상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사코시아 전략가는 이번 사건이 1명의 총격범이 아닌 조직된 계획이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는 한 총격 사건을 무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는 휘발유 재고의 증가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3달러(3.72%) 하락한 44.73달러에 마쳐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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