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3.74 (+13.86, +0.44%)
선전성분지수 10224.82 (+104.83, +1.04%)
창업판지수 1795.63 (+20.08, +1.13%)
[뉴스핌=황세원 기자] 13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규제 완화 기대감과 기술주 불안 감소 등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9% 낮은 3134.01포인트로 개장했으나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며 전일대비 0.44% 상승한 3153.7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 규제 우려 완화 및 기술주 불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장을 연출했으나, 6월 미국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영향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석탄, 소프트웨어, 리튬전지 배터리 테마주 등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은행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중국 양대 시장 90% 이상 종목은 강세를 기록, 지수의 소폭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팡정(方正)증권은 “올해 2분기 이후 중국 금융 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되며 투심 위축,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면서도 “중국 당국이 당초 제시한 규제 강화 목표의 성과를 어느 정도 달성한 만큼 향후 규제 고삐가 다소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는 “유동성 긴축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당국이 시장 안정을 고려해 ‘균형’ 유지 쪽으로 정책 무게를 옮겨가고 있어 투심 회복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증권사 하이퉁(海通)증권은 “시장 리스크 확대로 우량주, 실적 양호주 등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SSE50 등 주가가 이미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향후 추가 상승 탄력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에 따르면 2016년 1월 이래 SSE50지수는 29%가 올랐으며,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중소판(中小包)은 15%, 7%가 올랐다. 반면 창업판(創業板)은 10%가 하락했다.
한편 13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7948위안 대비 0.009% 오른(위안화가치하락) 6.7954위안에 고시됐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3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