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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OW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 대륙에서 활동 중 한한령 여파로 방송이 불발된 사연을 털어놨다.
황치열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카페이서 첫 번째 미니 앨범 'BE ORDINARY(비 오디너리)'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의 중국 활동을 떠올렸다.이날 황치열은 중국에서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묻자 "제가 한류 가수로 들어간 게 아니다. 한국에서 잘 되서 넘어간 게 아니라 이름만 좀 알린 뒤에 중국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한류를 모르시는 분들도 저를 아시는 거라고 보시면 된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특히 황치열은 지난해 중국 내 한한령 여파로 촬영했던 프로그램이 불방됐음을 고백했다. 그는 "'도전자 연맹'이라고 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판빙빙 씨랑 황효명 씨가 MC였다. 같이 촬영을 마쳤는데 한한령 얘기가 나오면서 방송이 안됐었다. 작년 11월 말까지 중국에서 활약하고 그 뒤로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그간의 상황을 얘기했다.
그는 "다행히 그 후로 앨범을 준비하게 돼서 작업에 가속이 붙었다"면서도 "제가 양쪽에서 활동을 해보니 느끼는 점이 많다. 많은 사랑을 중국에서 받아봐서 앞으로도 활발히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양국의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집 앞에 한국팬들은 물론이고 중국 팬들이 많이 찾아오신다. 나가면서 들어가면서 얘기를 조금씩 나누는데 좀 죄송하더라. 한국까지 힘들게 오셔서 봐야 하니까. 더 사진도 찍어드리고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빨리 원만하게 관계가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치열은 13일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를 발매하고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음원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매일 듣는 노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