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루이비통이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 트렁크를 특별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루이비통의 트로피 트렁크는 남녀 단식 테니스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머스킷티어스 컵과 수잔느 렝글렌 컵(Coupe Suzanne-lenglen)을 보관하기 위한 것이다.
루이비통의 프랑스 아니에르 (Asnières)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2017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트로피 트렁크와 트로피는 노하우, 완벽과 예술성을 추구하며 프랑스 장인정신을 널리 알린 두 브랜드의 조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 트렁크와 함께 수여되는 트로피는 프랑스 뤼 드 라 뻬(Rue de la Paix, 평화의 거리)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보석상이자 금세공 업체 메종 멜레리오(Masion Mellerio)가 제작했다.
트로피 트렁크는 남녀 단식 결승전 직전 트로피 전달식에서 수잔느 렝글렌 컵, 머스킷디어스 컵과 함께 전달됐다.
트로피 전달식에는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ård)와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이 프랑스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토니 에스탕게(남성 카누선수), 에스텔 모슬리(여성 복서)와 함께 참석했다.
롤랑가로스는 프랑스 테니스 재단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경기다. 경기가 치러지는 필립 샤트리에 코트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유서 깊은 경기장으로 통한다. 그랜드슬램 토너먼트 중 유일한 클레이 코트이다. 지난해 열린 2016 프랑스오픈은 45만 5000명이 넘는 관중이 관람했고 전세계 223개 국가에 중계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루이비통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