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필(사진) ‘마지막 소망’ 못 지키고 은퇴.. KIA 타이거즈서 전력분석원으로 제2 인생. <사진= 뉴시스> |
최영필 ‘마지막 소망’ 못 지키고 은퇴.. KIA 타이거즈서 전력분석원으로 제2 인생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영필이 43살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접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KIA 타이거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 최영필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9일 요청했다.
최영필은 5월28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으나 다음날 바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에 그는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 최영필은 KIA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그러나 최영필의 마지막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영필은 “아들과 함께 뛸 때까지 프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 아들 최종현(21)은 경희대 야구부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유신고-경희대를 졸업한 최영필은 1997년 현대 유니콘스로부터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야구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2001~2010년), SK 와이번스(2012~2013년), KIA 타이거즈(2014~2015년)까지 4개 구단에서 활약했다.
최영필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KIA에서 필승 계투조로서 활약했다. 올시즌 연봉 1억4000만원. 최영필의 통산 성적은 549경기 50승 63패 16세이브 58홀드 1042이닝 708이닝 평균자책점 4.73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