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8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정부가 FBI가 엉망진창이라고 말하면서 나와 FBI의 명예를 훼손하기로 했다"며 "이것은 정말로 거짓"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사진=AP/뉴시스> |
그러면서 "미국인들이 FBI가 정직하고 강하며 항상 독립적이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코미 전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수사를 멈추라고 부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갑작스럽게 해고된 코미 전 국장은 FBI 동료들에게 적절한 인사를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FBI에서 일한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으며 남은 생동안 FBI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