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현대아산(대표 이영하)이 오는 7월말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한-일 크루즈’ 운항을 시작한다.

현대아산 코스타 빅토리아호 풀데크. <사진=현대아산>

현대아산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와 ‘코스타 빅토리아호’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2항차에 걸친 ‘한-일 크루즈’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7만5000t급(12층) 선박으로 최대 3000여명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바다 위의 특급호텔’로 불릴 만큼 세련된 객실을 비롯해 ▲야외수영장 ▲면세점 ▲레스토랑 ▲공연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아산이 내놓은 ‘한-일 크루즈’ 1차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부산항~일본 사카이미나토~가나자와~마이주르~부산항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 2차는 7월 31일 부산항을 출발해 도쿄를 경유, 항공편으로 8월 3~5일 중 인천·김포·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현대아산은 운항시기가 여름휴가시즌인 만큼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동반자녀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여행객 편의를 고려한 크루즈 내 한국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크루즈 일정은 국내 최초로 ‘테마크루즈’를 선보인다. 1차 운항에는 김완선이, 2차 운항에는 팬텀싱어에 출전해 우승한 ‘포르테 디 콰트로’의 선상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국내 DJ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풀파티 페스티발 등 다채로운 크루즈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세계적인 선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관광에 ▲금강호 ▲봉래호 ▲풍악호 등 크루즈 전용선을 투입해 2004년까지 운항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