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정현, 위협적이었다... 비 덕분에 순연된 게 정말 도움됐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 <사진= AP/ 뉴시스> |
니시코리 “정현, 위협적이었다... 비 덕분에 순연된 게 정말 도움됐다” (프랑스오픈 테니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니시코리가 정현을 꺾은 비결이 비 덕분이라고 밝혔다.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은 6월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 케이(9위·일본)를 상대로 2-3(5-7 4-6 7-6 6-0 4-6)으로 패했다.
이날 정현에게 비가 무엇보다 아쉬웠다. 전날 정현은 1,2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켜 3-0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비로 인해 상승세가 꺾인 정현은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대해 니시코리는 공식인터뷰에서 “비가 정말 도움이 됐다. 전날 컨디션이 굉장히 안좋았다. 또 정신적으로 하나도 준비가 돼있지 않았었다”며 비로 인해 경기가 하루 늦춰진 것을 승리의 이유로 꼽았다.
이어 니시코리는 “정현을 이기려면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그나마 상황이 나았다. 그래도 위협적이고 힘든 상대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