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사진) 10회 임창용 상대로 끝내기안타’ 삼성 라이온즈, 49일만의 프로야구 4연승. <사진= 뉴시스> |
‘박해민 10회 임창용 상대로 끝내기안타’ 삼성 라이온즈, 49일만의 프로야구 4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이 연장 10회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5-4 승리를 거둬,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으로써는 49일만의 4연승이었다.
연장 10회말 삼성은 이진영의 삼진 아웃이후 9번 강한울의 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타석에 들어선 배영섭은 임창용의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전날에 이어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1사 1,2루상황서 박해민은 끝내기 안타를 쳐내 경기를 뒤집었다.
정규이닝 3회 삼성 포수 권정웅의 실책으로 김민식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든 KIA는 4회초 2사만루 상황서 김민식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서동욱을 상대로 안치홍의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추가득점 기회를 열었다. 서동욱의 땅볼로 1루주자 김선빈이 포스아웃된 이후 최원준의 4구 볼넷으로 누상이 모두 채워졌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식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조동찬이 2루타로 먼저 기회를 열었다. 이후 김헌곤의 희생번트후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조동찬이 홈에 들어와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KIA는 5회 나지완의 솔로 홈런 등으로 3득점, 틈새를 주지 않았다. 나지완은 교체투수 김승현의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으로 넘겨 버렸다. 나지완의 시즌 8호 홈런. 이후 삼성 외야가 흔들린 사이 3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최형우가 김상수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안치홍도 보이지 않는 구자욱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이후 김선빈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KIA는 1,2루간을 빠지는 서동욱의 안타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만루서 최원준의 타석때 포수 권정웅이 김승현의 폭투로 공을 빠트린 사이 안치홍이 다시 홈에 들어왔다. 최원준의 4구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서 김민식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5회 구자욱의 투런 홈런을 점수차를 2점으로 줄였다. 구자욱은 1-5로 뒤진 5회 2사3루서 팻딘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작성했다. 구자욱의 시즌 12호.
이어 7회 삼성은 배영섭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지만 2사2,3루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배영섭은 김윤동의 4구째를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120m 홈런을 그려냈다. 이후 박해민의 투수 김윤동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윤동이 1루수 서동욱에게 송구한 공이 너무 높았다. 박해민의 2루 도루 성공으로 만든 1사2루 상황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안착했다. 4번 러프는 김윤동의 초구에 팔꿈치 보호대에 공을 맞아 출루. 이후 러프의 2루도루 성공으로 2사 2,3루 찬스를 맞은 조동찬의 타구는 안치홍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정병곤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병곤의 프로 통산 2번째 홈런. 정병곤은 김윤동의 2구째 139km 직구를 강타, 좌측 담장으로 넘겨 버렸다.
9회말 삼성은 구자욱이 심동섭에게 삼진으로 물러난후 임창용을 상대했다. 러프의 삼진 이후 조동찬은 엉덩이에 공을 맞아 출루한 뒤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정병곤은 풀카운트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1,2루서 7번 김상수는 뜬볼로 물러나 연장에 돌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