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사진), MLB 대기록도 깼다... SK 문승원 상대로 85경기 연속 출루.<사진= 뉴시스> |
김태균, MLB 대기록도 깼다... SK 문승원 상대로 85경기 연속 출루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출루’ 김태균이 메이저 대기록을 넘어섰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5)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상황서 문승원의 공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2016년 8월7일 NC 다이노스와 대전 홈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대기록을 85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4월22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펠릭스 호세가 보유하고 있던 KBO리그 최다 63경기(2001~2006년)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선후 5월16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0경기 연속 출루 이정표를 세웠다. 이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보유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69경기(1994년)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다.
‘야구의 고향’ 메이저리그 최다 출루는 1949년 보스턴 소속이던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 연속 출루로 김태균이 이날 이기록을 넘어섰다. 김태균은 전날까지 84경기 연속 출루하는 동안 320타수 127안타, 볼넷 53개, 몸에 맞는 볼 3개로 타율 0.397, 출루율 483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 기록은 대만 프로야구의 린즈성이 2015년 6월20일부터 2016년 6월14일까지 작성한 109경기 연속출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