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대우건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부합할 전망"이라며 "해외수주 가시화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와 9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연 연구원은 대우건설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8조원(-6.8%, 이하 YoY), 영업이익 1,913억원(+80.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98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호한(매출원 가율 2Q17 83.5% 예상, 16년 80.8%) 주택 부문 호조가 원인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매출 액 비중 27%)는 2013년 이후 4년간 원가율 100% 이상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해왔으나 전분기에 이어 흑자 전환 기조를 지속할 전망(매출원가율 2Q17 95.5%, 16년 132.0%)"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수주는 연간 목표 2조원(+25%)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오만 두쿰 정유 패키지1(30억불)에 TR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면서 "나이지리아 석유화학, 보츠와나 IPP(민자발전)는 기대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1.3조원(+2.1% YoY), 영업이익 8,293억원(흑전)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