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ㆍ안전벨트 불량 이유
[뉴스핌=전선형 기자] 국토부가 에어백 및 안전벨트 결함 등으로 토요타, 렉서스, 랜드로버 등 28개 차종 4만222대를 리콜(시정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렉서스 ES350.<사진=국토부> |
우선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 7차종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차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차종 등에서 에어백(다카타사)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토요타와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무상수리 가능하며, 닷지ㆍ크라이슬러는 25일부터 무상수리 가능하다.
참고로 다카타사의 에어백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돼 2013년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는 총 18개 업체 차량에 다카타사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으며 현재 한국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 리콜을 시행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리콜을 하지 않는 한국GM 등 세 개 업체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이다.
또한 국토부는 안전벨트ㆍ에어백 미전개(오토리브사 생산)ㆍ엔진 배선 손상 등의 문제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차량 3모델을 리콜한다. 무상수리는 26일부터 가능하다.
벤츠코리아의 E-클래스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잠시 동안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110조1항(속도계 표시) 위반으로 매출액에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될 예정이다. 무상수리는 26일부터 가능하다.
포드 링컨은 문을 여닫는 장치(도어래치) 제작결함으로 차량의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26일부터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씨트로엥-푸조는 시동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스즈키씨엠씨 이륜차의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26일부터 무상수리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