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롯데주류 대표 30년 노하우 접목한 순한 맥주
"올해 매출 700억ㆍ내년 시장점유율 15% 달성"
[뉴스핌=전지현 기자] "피츠 수퍼클리어는 도전이다. 책임지고 대한민국 새로운 맥주 역사를 쓰겠다."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대표는 24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 지하 클라우드비어스테이션에서 진행된 '피츠 수퍼클리어' 론칭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30여년간 주류 영업 현장을 뛴 경험을 접목해 책임감을 갖고 경영하겠다"며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주류 영업망과 노하우를 신제품 '피츠 수퍼클리어'에 집중시킬 계획임을 강조했다.
롯데주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클라우드를, 스탠다드 시장으로는 피츠를 내세워 올해 각각의 맥주 브랜드 매출 900억원와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내년 맥주 시장 점유율 15% 달성 계획을 세웠다.
이 자리에는 이재혁 식품BU장 역시 자리해 롯데에서의 맥주 개발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롯데의 초기 맥주 사업을 이끈 장본인으로써 주류에서의 두번째 작품 탄생을 지원하기 위해 자리했다"며 부회장 승진 후 공식적인 데뷔전 아니냐는 질문에 "계열사 사업에 앞장서기 보다는 BU장으로써 앞으로도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1년 3월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 대표에 오른 이후 '클라우드'를 통해 한국 맥주시장 판도를 성공적으로 바꾼바 있다. 2015년 지분을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에 넘길 때까지 롯데아사히 주류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롯데그룹 음료, 주류 부문을 일끌었다.
<사진=롯데주류> |
한편,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는 알코올 4.5%의 라거로 청량감과 깔끔한 끝맛을 무기로 한 제품으로 내달 1일 출시된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꼭 맞다’, ‘적합하다’등의 뜻을 갖고 있는 ‘Fit’을 활용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맥주라는 의미를 담았다.
라벨 디자인은 맥주 특유의 시원함을 강조하기 위해 실버와 블루를 사용했다. 역동적인 형태로 ‘F’를 디자인해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의 속성을 강조했다. 제품명 컬러는 한국 맥주 편견을 깨는 진취적인 ‘레드’컬러를 선택했다. 여기에 도약하는 한국 대표 맥주로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사용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