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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외교안보 라인 '빛 좋은 개살구' 우려"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0:40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10:40

"정의용 안보실장, 통상 교섭 주전공 하는 분"
"강경화 후보자는 미국, 중국 등 4강 양자외교 전무"

[뉴스핌=김신정 기자]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전날 발표된 외교 안보 라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은 통상 교섭을 주전공으로 하는 분인데 안보 실장을 맡았고,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특보는 다자 외교 그 다음에 난민 구호, 주로 이런 일을 하고 다자 외교에만 관계를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들은 북핵 외교, 미국, 중국 등 4강과의 양자 외교는 전무하다"며 "빛깔 좋다고 살구가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식을 잘한다고 해서 중식, 양식을 잘하는 것 아니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유엔에서 오래 일했다는 이유로 색깔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후보자는 자녀 이중국적 문제, 위장 전입 문제와는 별개로 북핵에 대한 전문가인지 6자회담, 양자외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전체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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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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