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프라펀드에 22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50조원 각각 출연
[뉴스핌=김성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해외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650억달러(72조원 상당)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로고 |
사우디 재무부의 공공투자펀드인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은 미국 내 최대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미국 인프라 개선 사업을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PIF는 그 절반인 200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이러한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첫 순방국인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하기 전날 이뤄졌다. 트
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우디 방문에서 민관을 아울러 체결한 방위협력, 투자협약 등의 총액은 3500억달러(약 393조원)에 이른다.
PIF는 또 일본 소트프뱅크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기술투자펀드인 '비전펀드'에 450억달러를 출연했다. 비전펀드에는 소프트뱅크와 PIF 외에도 아랍에미리트의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애플, 폭스콘, 퀄컴, 샤프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