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체티노(사진) “돈으론 선수들 빅클럽 이적 못 막는다... 바이아웃 조항 없는 난, 토트넘 못 떠나”.<사진= 토트넘> |
[EPL] 포체티노 “돈으론 선수들 빅클럽 이적 못 막는다... 바이아웃 조항 없는 난, 토트넘 못 떠나”
[뉴스핌=김용석 기자]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타 구단으로 갈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 있는다, 떠날 이유가 없다. 일단 내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포체티노는 작년 5월 2021년까지 토트넘 감독으로 레비 구단주와 사인했다. 자칫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넣지도 않아 포체티노의 발을 묶어 놓은 것이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면 타 구단에서 그 금액 이상을 지불할 의사를 전달하고 해당 감독이나 선수가 이에 동의하면 이적이 성사된다,
이어 포체티노는 토트넘에 주급체계가 타 빅클럽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유로파리그에서 머물던 토트넘을 9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올리는 등 프리미어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토트넘은 그러나 팀의 젊은 선수들이 스타급으로 부상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맨유, 맨시티 등을 비롯한 전 유럽의 빅클럽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관심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포체티노는 큰 돈을 들고 선수를 유혹하는 타 빅클럽과는 경쟁을 할수 없다는 점을 받아 들였다. 포체티노는 “주급을 2배로 준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선수 이적을 막을수 있겠는가? 톱 플레이어들을 구단에 잔류시키려면 그만큼 돈이 든다. 델리 알리처럼 다른 클럽이 아닌 토트넘을 선택한 젊은 선수들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여름 이적 시장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영입에 집중할 것임을 내비쳤다.
포체티노는 “델리 알리의 영입은 당시로서는 모험이었다. 지금의 델리 알리를 봐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런 모험을 할수 있었던 것은 바로 토트넘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는 연이어 이적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미 델리 알리, 카일 워커에 대한 이적설이 구체적인 정황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릭 다이어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델리 알리는 레알 마드리드, 워커는 맨시티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짠돌이 구단으로 유명하다. 팀내 최고 연봉으로 추정되는 해리 케인과 요리스 골키퍼가 받는 주급은 지난해에야 겨우 10만파운드(약 1억4700만원)를 넘었을 정도다.
토트넘은 주말 헐시티와의 경기를 끝으로 홍콩으로 날아와 5일간의 아시아 투어를 치른다. 이후 7월에는 10일간의 프리시즌 투어로 미국에서 맨시티, AS로마, PSG와 경기를 갖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