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양채린 잘 몰라 조금 부담” 김지영 “세컨드 샷 공략이 관건”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티샷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박인비.(사진= KLPGA> |
박인비 “양채린 잘 몰라 조금 부담” 김지영 “세컨드 샷 공략이 관건”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인비·김지영 등이 16강을 향해 순항했다.
박인비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선화를 6홀 차로 꺾고 승점 1점을 올려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양채린과 18일 대결하는 박인비는 “선수 정보와 플레이 스타일을 모르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된다. 경기하면서 스타일을 알아가며 플레이하려 한다. 조금 덜 긴장하고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국내 대회 우승이 없는 박인비는 “우승 욕심이 난다. 국내에 하나뿐인 매치 플레이라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인비는 이선화를 상대로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를 5개나 잡아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영은 김보령을 2홀 차로 제쳤다. 김지영은 “샷감이 지난주 같지 않았다. 핀을 바로 보기가 힘들어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면서 집중이 잘 안됐던 것 같다. 그린이 단단한 편이라 세컨드 샷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린도 경사가 많고 까다로워 퍼트할 때 집중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이자 ‘유일한 2승자’ 김해림은 최은우를 2홀 차로 꺾었다.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후 기뻐하는 김지영.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