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자산관리 업계에서 삼성증권의 영업력 약화에 대한 우려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올해 1분기 자산관리 사업관련 주요 지표의 회복세 전환으로 WM부문에서의 영업력 위축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파생결합증권 헤지 운용자산에서 발생한 환 평가손실로 추정치는 하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운용손익이 예상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자산관리 관련 주요 지표도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삼성증권의 순영업수익은 전기대비 33.8% 증가한 217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와 운용 손익 개선의 기여도가 컸던 반면 IB관련 수수료는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대형 IPO 딜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 IB수수료는 전기대비 감소했으나 구조화 금융은 79억원으로 45억원 증가했다"며 "최근 대체투자상품 판매를 위한 부동산 펀드 조성과 ABS 발행주선 등 IB의 역할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 이후 리스크 테이킹 사업에 대한 부분도 과거대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자본의 활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