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영상] 엔씨 자존심 '리니지M', '레볼루션' 잡는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4:11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4:33

사전예약자 400만명.. "출시일까지 500만명 돌파 예상"
온라인 리니지 그대로 모바일로...아이템 거래·혈맹 등 그대로 구현
삼성전자 '덱스 스테이션' 에도 적용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사전예약자 400만명 신기록을 세운 올해 최고 기대작 '리니지M'을 공개했다. 누적 매출 3조2000억을 올린 온라인 '리니지'를 모바일로 구현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덱스 스테이션'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리니지M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엔씨의 구원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엔씨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리니지M 공개 행사를 열고 향후 일정과 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리니지M은 다음달 21일 출시된다. 국내에 먼저 출시하며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사전예약자는 400만명을 돌파, 모바일게임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회사 측은 한달뒤인 공식 출시일까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리니지와 리니지M 사이의 게임간 연동은 없으며 그 외 온라인 리니지의 모든 특성을 모바일로 옮겨온 것이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이다. 유저간 아이템 거래는 완전히 허용되며 모바일 상에서의 정교한 컨트롤을 위해 '아크셀렉터', '자동스킬' 등의 조작 기능을 적용했다.

게임성 측면에서 개발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자유도'다. 리니지의 장기 흥행을 유지시켰던 게임 내 자유도는 최 대한의 수준으로 확보했다. 이성구 리니지M TF장(상무)은 "지겹기만한 반복적 퀘스트는 캐릭터 육성 거드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진정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본질은 '예측불가능한 수준의 자유도'다. 유저가 원하는 방식과 방향으로 캐릭터를 성 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리니지의 상징이자 인기요인이었던 '혈맹'도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된다. 이 상무는 "혈맹은 리니지M의 중심이다.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반드시 혈맹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유저들과 혈맹의 의지에 따른 '일부 세력에 의 한 사냥터 통제'도 가능하다.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에 대한 운영진의 통제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심승보 퍼블리싱 센터장(전무)은 "삼성전자 측과 협업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특히 모바일게임을 대 화면에서 구현케 한 '덱스 스테이션'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M은 어떤 식으로든 덱스 스테이션 버전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쟁사 넷마블게임즈는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부속품인 덱스 스테이션 버전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에게 중요한 의미를 작품이다. 

지난 11일 '어닝쇼크' 수준의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실적 부진의 이유가 '주요 온라인 게임들의 매출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사전예 약자 신기록을 세우며 출시 전부터 시장과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성공 여부는 정체에 빠진 엔 씨소프트 실적을 개선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될 전망이다.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은  "온라인게임 강자였던 엔씨가 지난해부터 모바일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리니지 레드나이츠', '파이널블레이드' 등의 흥행에 이어 '리니지M'으로 모바일게임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리니지M 공개행사에서 엔씨소프트 경영진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