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사업 '안정적'·주요계열사 '양호'..한화건설 수익성 개선 등 주효
[뉴스핌=방글 기자] ㈜한화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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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한화> |
한화는 1분기 영업이익이 6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3465억원으로 10.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162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매출 11조9857억원, 영업이익 4894억원, 당기순이익 366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화 측은 "한화케미칼과 한화건설, 한화생명의 매출 확대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의 연결 편입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제조업, 금융업 모두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케미칼은 제품가격 강세에 따라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한화생명은 자산운용 수익률이 개선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관련 손실이 발생했지만 경영 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한화건설도 수익성 높은 국내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는 한화건설이 올해 실적개선, 해외플랜트 리스크 축소, 안정적 수주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정상화와 국내 사업 호조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연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마라픽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화 측은 "자체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시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