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44억…전년대비 38.5% ↑
[뉴스핌=전지현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59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는 1분기가 업계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44억6500만원을 올리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1분기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CJ프레시웨이의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이었다.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361억원이 증가해 488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단체급식부문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연초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중앙박물관, 오션힐스 CC 등을 신규 수주하며 순항중이다. CJ프레시웨이가 두각을 나타내는 병원과 골프장 등 경로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M&A를 통해 인수한 송림푸드와의 시너지 창출도 이어지고 있다. 송림푸드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용 전용소스 등을 출시하며, 식자재 유통부문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했고, 이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은 약 57억원, 매출이익이 약 17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외형성장도 CJ프레시웨이 실적에 한 몫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베트남 사업을 강화하면서, 해외법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1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개편을 꼽았다. 창립이래 최대 조직개편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조직을 지역 중심으로 재편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밀착영업이 가능해진 것. 지역에서도 사업영역 확대됐고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이 한 몫했다는 회사측 평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부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올해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성장을 위해 전 사업의 외형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이며, 국내외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