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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10주년 특집…꼬마 통역사 레아·급성 골수 백혈병 현우의 현재는?

기사입력 : 2017년05월14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5월14일 00:00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10년 간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담는다. <사진=KBS>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 10주년 특집 2부를 마련했다.

14일 오후 10시40분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지난 2007년 5월3일 첫 방송 이래 10년 1500일 3만6000시간 동안 만나온 사람들을 돌아본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 10주년 특집 1부에서는 10년 동안 전국 팔도를 누빈 67명의 PD, 25명의 작가, 78명의 VJ, 104명의 내레이터가 모여 담아낸 평범한 공간의 사람 사는 냄새를 재조명한다.

10주년 특집 1부에서 제작진은 인천공항 꼬마통역사 레아, 고물상, 어린이 병동에서 만났던 현우, 분만실에서 태어난 쌍둥이, 무인가게를 운영 중이던 장성 신촌마을 사람들을 다시 만난다.

우선 2007년 5월24일 방송한 '엄마, 아기를 만나다'편의 주인공 오승희 씨와 재회한다. 그는 어느덧 11세가 된 쌍둥이 소녀의 엄마가 됐다. 2008년 11월1일 방송한 '인생 만물상-고물상 72시간'편의 주인공도 이날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2008년 12월27일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의 첫 관문 인체국제공항터미널'편에서 주목 받은 7세 꼬마 통역사 레아는 어느덧 16세 숙녀가 됐다. 다큐멘터리 3일 10년간의 방송 동안 가장 큰 유명세를 탄 레아와 어렵게 만났다는 제작진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된다.

지난 2010년 8월1일 방송한 '우리동네 구멍가게-장성 신촌마을에서의 3일'편에서 소개된 전남 장성 신촌마을의 작은 무인가게 역시 카메라에 다시 담겼다. 2005년 마을에 있던 유일한 가게가 운영난으로 문을 닫자 이장이 사비를 들여 마련했던 무인점포가 다시 7년 세월을 어떻게 견뎌냈을 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2011년 6월12일 방송한 '우리가 사랑할 시간-어린이 병동'편에서 만났던 어린 천사들과 재회한다. 네 살이던 현우는 격리병실에서 급성 골수 백혈병과 싸우고 있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아빠에게 안기지 못하고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뽀뽀를 나누던 현우가 6년 만에 보여줄 웃음은 14일 '다큐멘터리 3일'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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