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맥스가 1분기 국내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코스맥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91억원으로 전년비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28% 줄어들며 컨센서스를 40% 하회했다"며 "국내 매출액은 전년 고성장을 기록한 수출 부문 성장이 없었고 국내 브랜드샵 고객사의 중국인 입국자 감소로 실적 저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영업이익률이 3.5%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 증가, 공장 자동화
및 전산 시스템 운영 경비 증가, 연구 개발 증가로 총 37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
이어 "올 매출액 성장은 한국 13%, 중국 32%를 예상한다"며 "1분기에 집행된 한국부문의 비용 집행은 일회성이 아닌 운영 경비 성격으로 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24% 늘어난 9384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인 526억원을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