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로파리그서 아약스와 결승 다툼... 무리뉴 “‘절친’ 즐라탄 소원 들어 줄게”. <사진= 맨유> |
맨유, 유로파리그서 아약스와 결승 다툼... 무리뉴 “‘절친’ 즐라탄 소원 들어 줄게”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해 바짝 다가섰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유는 12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UEFA UEL 준결승 2차전에서 펠라이니의 결승골로 셀타비고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17분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골로 연결, 승리를 일궜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맨유는 1,2차전 합계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과의 소망을 들어줄 수 있게 됐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그의 고향 스웨덴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동안 스웨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해온 즐라탄은 4월21일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최대 9개월까지 경기에 뛸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렇지만 무리뉴는 “‘절친’ 즐라탄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현재 수술을 끝낸 즐라탄의 주치의는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즐라탄은 근육과 뼈등 신체적으로 뛰어나다. 축구 생활을 몇 년 더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의 뼈가 강하다”며 빠른 회복을 내다봤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올시즌 경기가 너무 많아 선수들이 너무 피로해 있다. 시즌이 끝나면 스파에 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A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가 남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선발을 대폭 바꿔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셀타 비고 아드아르도 베리죠 감독은 “맨유가 홈에서 보여준 것 보다 우리가 잘했다. 결승에 가야 할 팀은 우리였다. 심판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맨유가 우리의 경기 흐름을 망치려고 노력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아스날에 승점 1점 뒤진 프리미어리그 6위(승점 65)에 자리하고 있는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리그 4위 안에 들기보다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매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