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KB증권은 모두투어가 본격적인 이익 성장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중국향 아웃바운드 수요 역성장으로 인해 4월 패키지 송객수가 전년대비 3.5% 성장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볼륨 상승으로 인해 평균판매단가(ASP)가 15% 상승했다"며 "5월 황금연휴 특수를 감안하면 2분기에도 매출액 고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지난 1분기 실적도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3%, 154.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패키지 송출객수가 양호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평균판매단가(ASP)도 성장한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3월부터 중국향 아웃바운드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 수요가 전년대비 76.4%의 고성장을 보이는 등 중장거리 노선 위주의 송객인원 증가로 견조한 탑라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웃바운드 당초 기대치보다 양호하고 가파른 이익증가를 감안해 모두투어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3.9% 상향 조정했다.
그는 "모두투어 주가는 연초대비 44.4% 상승했지만, 현 주가는 2017년 EPS의 18.6배, 2018년의 16.4배 수준으로 2011년~2016년 평균인 22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