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윤여정, 서복현, 손석희가 광장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 윤여정과 작가 유시민이 손석희와 함께 광화문에서 19대 대선 개표방송을 함께 했다.
9일 JTBC '뉴스룸'은 광화문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 6시간동안 개표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는 윤여정, 유시민, 서복현 기자에게 "광장이 어떤 의미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시민은 "공감"이라고 답했다.
유시민은 "지난 겨울, 광장에 나온 사람들은 딱 하나 대통령 탄핵만 갖고 나온 것은 아니었다. 온갖 살아가면서 당하는 억울한 일, 고통스러운 일을 얘기했다"며 "대한민국의 시민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부당한 차별, 억압을 다들 털어놨다. 서로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면서 그 모든 것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표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축제"라고 말하며 "다음 세대, 저보다 더 오래 살 사람들은 광장에 축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복현 기자는 "영화"라며 "영화는 과거를 끄집어내기도 하고, 현재를 담기도 하고, 미래를 예상하기도 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 담을 수 있는 공간이 광장이다. 또 영화의 끝은 감동이다"고 전했다.
손석희는 "나오고 싶었던 곳인데 못 나왔던 곳. 그러나 결국은 나왔던 곳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