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척의 선박 관리, 중장기적 선대 규모 확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글로비스(대표이사 김경배)가 선박관리 기업 유수에스엠 인수를 추진한다.
8일 해운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과거 한진해운의 선박관리를 맡아 해 온 유수에스엠 인수를 위해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할 지분 규모와 금액은 협상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일단 47척의 선박을 관리, 중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선대 규모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며 “협상을 마치는 대로 지분규모를 포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유수에스엠은 유수홀딩스 계열사로, 선박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선원을 교육·양성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매출은 240억원 안팎 수준이었다. 그러나 작년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유수에스엠도 영업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작년 말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160여명 중 40여명을 감원했다.
현대글로비스로는 유수에스엠 인수시 그동안 외부에 맡겨왔던 선박관리 업무를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 51척, 벌크선 47척 등 총 98척의 선박관리를 유수에스엠 등 3곳에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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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선박.<사진=현대글로비스>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