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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2, 2030 공략 '승부수'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11:21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11:21

1년간 매출 10%·영업익 40% 급감
아웃도어 정통성 부각·아이돌 모델 기용 돌파구

[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수익성 악화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정통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강화와 동시에 아이돌 모델 기용 두가지 카드를 내세우는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2는 지난 몇년간 영업익 악화가 계속되면서 올해 새로운 브랜딩 캠페인과 아이돌 모델 기용 등 마케팅과 제품군에 전면적인 변화를 두는 모습이다.

K2는 올 하반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기관 WWF(세계자연기금)과 연계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K2가 올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WWF 연계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WWF는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으로 100여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후원자들을 갖췄다. 다양한 생명체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다.

K2는 WWF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브랜딩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WWF 레인저(Ranger)로 활동 중인 니콜라스 콕이 코끼리와 호랑이 등 야생동물을 살피고 치료하는 아웃도어 환경을 K2의 새 슬로건 '프로텍션 포 올(Protection for all)'과 함께 소개하는 CF다. 순수하게 공익성 위주의 컨셉으로 도전정신을 지지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이번 CF는 기존 아웃도어들이 구축한 고정관념을 탈피했다는 평가다. 주력 제품을 입은 몸값 비싼 모델을 내세우던 과거와 달리 국내 인지도는 낮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전기관을 앞세워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되살렸기 때문이다.

K2 플라이워크 모델 민호

여기에 2030세대의 젊은층들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 교체와 스포티한 스타일의 새로운 라인도 선보였다.

K2는 대표 모델로 6년째 활약하던 현빈과의 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사실상 탑스타 마케팅을 포기했다. 하지만 K2안의 플라이워크(FLYWALK) 라인 모델로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를 내세웠다. 플라이워크는 워킹, 러닝족들을 위한 스포츠웨어 라인이다. 일상 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시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라인으로 보면 된다.

민호가 출연한 플라이워크 CF도 물 위를 뛰어다니는 등 활동성을 강조하는 장면이 다수 포함됐다. 아이돌 모델 기용과 동시에 폴로티셔츠, 스티커즈 등 젊고 캐주얼한 느낌을 갖춘 K라인이라는 신규 제품군도 선보였다.

플라이워크라인 외 다른 제품군에서도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 제품 기획과 판매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익스트림 라인(EXTREME LINE)은 전문성과 고기능성에 주력해 전문적인 상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2의 이 같은 행보는 수익성 악화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K2코리아의 연결기준 영업익은 528억원으로 전년대비 43%나 급감했다. 2년 사이 반토막 가까이 줄어들었다. 성장 정체도 이어지면서 지난해 매출은 3522억원으로 1년새 약 10% 줄었다. 2014년 한때 7조원을 넘어섰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경기 불황에 따른 의류업 침체 속에 아웃도어 경쟁 심화로 지난해 6조원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K2 측은 "올해 K2는 정통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10대 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티한 의류를 선보여 브랜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시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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