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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박정희가 남긴 돈 반환 요구에 "제가 왜 드려야 돼요?"…최태민 의붓손자 조용래 "父 조순제, 돈 옮긴 행동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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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 파헤쳤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비자금에 대해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 '대통령의 금고, 수인번호 503번의 비밀'을 주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숨겨진 비자금에 대해 추적한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 청와대 집무실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금고가 있었다. 그러나 열었을 때 금고는 텅 비어있었다. 당시 수시로 정치자금을 주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금고가 비어있었다는 것은 비서실장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이었다.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고 김계원을 인터뷰한 이종각 기자는 "(김계원) 본인 말이 '그 문제로 나도 검찰에서 수사를 받았다' '사건 당일인 10.26에 대통령 집무실의 열쇠를 근혜 양한테, 큰 영애한테 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에는 적어도 2개 이상의 금고가 있었다. 대통령 집무실에 있던 금고, 나머지는 비서실장의 금고. 과거 비서실장의 금고에서는 9억6000만 원이 있었고, 이중 6억 원은 박근혜에게 준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12년 대선 토론회에서 언급됐고, 당시 박근혜 후보는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 집무실 내 금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궁. 이에 제작진은 1980년 당시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었던 안병호 씨를 만나 놀라운 증언을 들었다.

안병호 당시 보안실장은 "채권이 됐든 주식이 됐든 현금이 됐든 모르지만 그런게 (박근혜 영애한테) 있었다고 했다"며 "국가의 것 아니냐. 세속적으로 이야기하면 박정희 대통령 봉급은 아니지 않냐"고 자신이 받으러 간 사실을 밝혔다.

이어 안병호 당시 보안실장은 "(박근혜 영애가) '그걸 제가 왜 드려야 돼요?' '아버지 것인데 왜 국가에 내가 내놔야 하느냐' 그런 논리를 폈다"고 밝혔다. 그는 3개월 동안 200여 차례 성북동을 드나들어야 했다.

그러나 갑자기 이후 박근혜가 돈을 가져가라고 했다. 이 3개월동안 최태민의 신분에 큰 변화가 있었다. 최태민이 보안사에 연행된 것. 채병률 전 구국여성봉사단 총재 특별보좌관은 "4~5개월 있었을 것"이라며 "이후 큰 영애와 쭉 같이 있다고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두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건 우연의 일치인지 의문을 남긴다.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파헤쳤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최태민의 의붓 손자인 조용래 씨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최태민의 의붓아들인 조순제가 큰 후회를 했음을 밝혔다. 조용래 씨는 "박정희 대통령의 돈이 최태민에게 넘어가는데 자기가 했던 역할, 행위 전반을 다 후회하셨다"고 말했다. 고 조순제의 지인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돈을 옮긴 사실을 증언하기도 했다.

조용래 씨는 최태민이 보안사 격리 후 재산이 갑자기 늘어났으며 청와대에서 온 물건이 늘어난 사실도 밝혔다. 그는 "장미나무 뿌리로 만든 파이프 담배는 박정희 대통령이 피우던 것이다. 저희 집에서 쓰는 탁자가 장미나무 뿌리였는데 청와대에서 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의 어머니가 할머니(임선이)에게 돈을 받아 박근혜를 챙겼음을 밝혔다. 조용래 씨는 "박근혜 씨가 돈을 주고 그 돈으로 뭘 해다주고 그랬으면 독립 경제인데 다 저희 돈이었다"고 말하며 경제공동체라는 주장에 대해 힘을 실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2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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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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