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박정희가 남긴 돈 반환 요구에 "제가 왜 드려야 돼요?"…최태민 의붓손자 조용래 "父 조순제, 돈 옮긴 행동 후회"

기사입력 : 2017년05월07일 00:17

최종수정 : 2017년05월07일 00:17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 파헤쳤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비자금에 대해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 '대통령의 금고, 수인번호 503번의 비밀'을 주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숨겨진 비자금에 대해 추적한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 청와대 집무실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금고가 있었다. 그러나 열었을 때 금고는 텅 비어있었다. 당시 수시로 정치자금을 주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금고가 비어있었다는 것은 비서실장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이었다.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고 김계원을 인터뷰한 이종각 기자는 "(김계원) 본인 말이 '그 문제로 나도 검찰에서 수사를 받았다' '사건 당일인 10.26에 대통령 집무실의 열쇠를 근혜 양한테, 큰 영애한테 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에는 적어도 2개 이상의 금고가 있었다. 대통령 집무실에 있던 금고, 나머지는 비서실장의 금고. 과거 비서실장의 금고에서는 9억6000만 원이 있었고, 이중 6억 원은 박근혜에게 준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12년 대선 토론회에서 언급됐고, 당시 박근혜 후보는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 집무실 내 금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궁. 이에 제작진은 1980년 당시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었던 안병호 씨를 만나 놀라운 증언을 들었다.

안병호 당시 보안실장은 "채권이 됐든 주식이 됐든 현금이 됐든 모르지만 그런게 (박근혜 영애한테) 있었다고 했다"며 "국가의 것 아니냐. 세속적으로 이야기하면 박정희 대통령 봉급은 아니지 않냐"고 자신이 받으러 간 사실을 밝혔다.

이어 안병호 당시 보안실장은 "(박근혜 영애가) '그걸 제가 왜 드려야 돼요?' '아버지 것인데 왜 국가에 내가 내놔야 하느냐' 그런 논리를 폈다"고 밝혔다. 그는 3개월 동안 200여 차례 성북동을 드나들어야 했다.

그러나 갑자기 이후 박근혜가 돈을 가져가라고 했다. 이 3개월동안 최태민의 신분에 큰 변화가 있었다. 최태민이 보안사에 연행된 것. 채병률 전 구국여성봉사단 총재 특별보좌관은 "4~5개월 있었을 것"이라며 "이후 큰 영애와 쭉 같이 있다고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두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건 우연의 일치인지 의문을 남긴다.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파헤쳤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최태민의 의붓 손자인 조용래 씨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최태민의 의붓아들인 조순제가 큰 후회를 했음을 밝혔다. 조용래 씨는 "박정희 대통령의 돈이 최태민에게 넘어가는데 자기가 했던 역할, 행위 전반을 다 후회하셨다"고 말했다. 고 조순제의 지인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돈을 옮긴 사실을 증언하기도 했다.

조용래 씨는 최태민이 보안사 격리 후 재산이 갑자기 늘어났으며 청와대에서 온 물건이 늘어난 사실도 밝혔다. 그는 "장미나무 뿌리로 만든 파이프 담배는 박정희 대통령이 피우던 것이다. 저희 집에서 쓰는 탁자가 장미나무 뿌리였는데 청와대에서 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의 어머니가 할머니(임선이)에게 돈을 받아 박근혜를 챙겼음을 밝혔다. 조용래 씨는 "박근혜 씨가 돈을 주고 그 돈으로 뭘 해다주고 그랬으면 독립 경제인데 다 저희 돈이었다"고 말하며 경제공동체라는 주장에 대해 힘을 실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2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