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KB·대신證 동시 추천 받아
[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주(8~12일) 국내 증권사 5곳은 주간 추천주로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와 코피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함께 추천을 받은 것이 주목할 만하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은 SK하이닉스를 나란히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도시바 지분 경쟁에서 대만과 중국 업체들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SK하이닉스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D-낸드 공급 부족으로 SK하이닉스가 낸드 부문에서 연간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디램 가격 인상폭 확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견조한 업황이 이어지며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코미코를 주간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주요 메이커들에게 반도체 세정과 코팅 등을 납품하고 있다"며 "특히 NXP등 차량용 비메모리반도체향 세정코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총 매출의 30%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고, 60%가 해외에서 발생하므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생명과 녹십자를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하나금투는 한화생명에 대해 "금리 반등에 따른 변액준비금 적립 부담이 해소됐다"며 "장기금리 반등에도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녹십자에 대해선 "올해 신규 품목인 '가다실'과 기존 제품인 '알부민'등의 매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추천하며 "글로벌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ED 전문 제조업체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와 모바일 부문 비중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