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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선 D-3, '깜깜이 기간' 지지율 향방은…문재인 "과반" vs 안철수·홍준표 "역전"

기사입력 : 2017년05월06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05월06일 16:45

문재인, 보수층 결집 경계…"과반 안심 일러"
홍준표·안철수, "골든 크로스 가능"

[뉴스핌=정경환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접어든 현재, 대선 후보들은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투표일을 3일 앞두고 후보들 간 막판 득표 경쟁이 치열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포항 중앙상가로를 찾아 유세를 벌였다. <사진=뉴스핌 DB>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심스러운 가운데 '과반' 득표를 향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식선거 기간이 시작된 이후 문재인 후보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서울 2회, 경기·수도권 6회, 제주·호남권 7회, 영남권 8회, 충청권 5회, 강원권 2회 등 전국 각지를 숨가쁘게 다니고 있다. 총 이동거리가 어느덧 8400km에 이른다.

이날도 문재인 후보는 인천, 안산,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200km 가량을 더 달릴 예정이다.

그간의 여론조사에서 40% 안팎 지지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1위를 지킨 문재인 후보지만, 끝날 때까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 득표율이 50%를 넘을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며 "홍준표 후보가 30%대로 올라서면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심상정 후보로 인해 진보층이 분열할 경우, 1강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

보수 선명성을 드러내며 지지층을 모으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자신감에 차 있다. 2위 경쟁을 하던 안철수 후보는 물론 이미 문재인 후보와의 지지율 역전, 즉 골든 크로스가 일어났다는 것.

홍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부로 골든 크로스 이뤘고, 이제 압승을 준비하고 있다"며 "호남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5대 5 대립을 하는 지금,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오는 9일 영남의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2% 이상 이기면 대선에서는 압승"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실시된 대선 사전투표에서는 26.06%의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에서 전남(34.04%), 광주(33.67%), 전북(31.64%)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구는 22.28%로 꼴찌였다.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구도를 주장하는 것은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다.

국민의당 측은 중도, 보수 진영에서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후보 승산만 높여준다는 인식이 많아, 국민들이 미래를 보고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호남은 물론 영남에서도 안철수 후보에게 표를 준다면, 민심에 의한 골든 크로스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2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개혁보수에 대한 지지가 늘고 있다며, 여론조사 공표 금지가 특히나 아쉬운 분위기다.

집단 탈당 사태로 침몰 직전까지 갔다가 유승민 후보의 결기로 기사회생하면서 분위기가 상승세로 전환, 남은 3일 대선 승리를 위해 총력전 펼 계획이다.

바른정당 측은 "제대로 된 개혁보수 정당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믿고, 소신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상정 후보 역시 TV토론에서의 인기를 바탕, '문재인 대 심상정' 구도를 내세우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의당 측은 "심상정 후보 지지는 구도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는다"며 "20대 지지율에서 문재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고, 무당층도 심상정 후보를 향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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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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