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선두’ 김해림(사진) “달걀골퍼라 대회와 궁합 잘 맞아... 2연패 욕심난다”(KLPGA 교촌 허니 오픈). <사진= KLPGA> |
'1R 선두’ 김해림 “달걀골퍼라 대회와 궁합 잘 맞아... 2연패 욕심난다”(KLPGA 교촌 허니 오픈)
[뉴스핌=김용석 기자] ‘달걀 골퍼’ 김해림이 1라운드 공동1위로 출발,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해림(28)은 5월5일 충북 충주 동촌 골프장(파72·6천4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우승상금 1억)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해림은 투어 입문 9년 만인 지난해 이 대회에서 13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따낸 바 있다.
대회 첫날 김해림 외에도 박채윤, 유현주 등 5명이 4언더파를 기록,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체중을 불리려고 달걀을 하루 한 판(30개)이나 먹어 치워 ‘달걀 골퍼’라 불리는 김해림은 “달걀 골퍼라 치킨 대회와 맞는 것 같다”며 2연패에 도전하는 심정을 밝혔다.
김해림은 공식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이 좋아야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언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나온 것 같고, 프린지에서의 퍼트도 2개나 성공해 운도 따라줬던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교촌 대회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1라운드 서 좋은 출발을 했으니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욕심이 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체력운동에 대해 김해림은 “지난해에는 중량만 들었다면, 올해부터는 유연성을 늘리기 위해 스트레칭을 30분씩하고 마사지까지 매일 해왔다. 스윙이 유연해 진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김해림은 KLPGA서 근육 운동을 가장 많이 하는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