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유로파리그 우승하면 즐라탄(사진)이 트로피 함께 들어 올려야”. <사진= AP/뉴시스> |
맨유 무리뉴 감독 “유로파리그 우승하면 즐라탄이 트로피 함께 들어 올려야”
[뉴스핌=김용석 기자] 즐라탄이 부상으로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대한 걱정이 더해지는 가운데 무리뉴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즐라탄은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최대 9개월까지 경기에 뛸수 없는 상황에 놓였고 맨유와의 계약은 6월에 종료된다. 이에따라 본인의 고향인 스웨덴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오랜만에 고향팬들을 만나겠다는 즐라탄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됐다.
이미 즐라탄은 스웨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고 오랬동안 유럽의 빅클럽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모처럼 그를 만날 기대에 부풀었던 스웨덴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무릎 수술이 성공적이 끝났다고 에이전트 라이올라와 즐라탄은 주장하고 있으나 맨유에서의 이력이 어쩌면 끝날수도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장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자존심이 강한 즐라탄이 선수생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도의적으로 그럴수 없다고 연장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리뉴는 즐라탄의 계약 연장 여부와 관계없이 맨유의 시설을 활용해 재활 훈련을 해도 좋고 또한 완벽하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유로파리그를 앞둔 무리뉴 맨유 감독은 BeIN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결승에 진출해 즐라탄의 고향에서 유로파리그 우승한다면 주장인 웨인 루니와 함께 즐라탄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바란다. 그는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즐라탄이 잘 회복돼 경기장에서 우리를 지켜봤으면 좋겠다”며 즐라탄을 응원했다.
맨유는 5월5일 오전 4시5분(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셀타 비고와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