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욕설’ SK 이대수(사진), 2경기 출장정지, ‘도핑 위반’ 삼성 최경철은 72경기 출장정지. <사진= 뉴시스> |
‘심판에 욕설’ SK 이대수, 2경기 출장정지, ‘도핑 위반’ 삼성 최경철은 72경기 출장정지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심판에 욕설을 한 SK 와이번스 내야수 이대수(36)에게 2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이대수는 4월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 삼성 선발 장원삼의 공에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
당시 몸에 맞는 공이라고 판단한 이대수는 1루 쪽으로 걸어 나갔으나 전일수 심판위원은 헛스윙 삼진을 선언했다. 이대수는 심판에게 반발했고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도 항의는 이어졌다. 이에 문승훈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리자 영어 욕설까지 내뱉으면서 분을 삭이지 못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받은 퇴장 명령이었다.
KBO 리그 규정의 벌칙내규에 따르면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 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등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하게 했을 때는 유소년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KBO는 이와 함께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포수 최경철의 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에 선수단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최경철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KBO 리그 정규시즌 72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