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선 D-8] '운명의 한 주' 시작…마지막 승부수 띄운 주자별 키워드는

기사입력 : 2017년05월01일 10:58

최종수정 : 2017년05월01일 13:39

文 '투대문', 安 '개혁공동정부', 洪 '막판 대역전'

[뉴스핌=이윤애 기자] '5·9 장미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막 선거운동 주간으로 주요 5당 대선주자들의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도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

각 주자들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며 표심잡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히, 극적 반전 혹은 막판 도약을 위해 꺼내든 키워드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뉴스핌 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을 주장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견제 성격이 짙게 배어 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씨가 구치소 투표를 신청했다. 부정부패 기득권세력이 홍 후보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서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은 투표로 완성된다. 투대문, 즉 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고 주장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한 "민주당 선대위는 각 지역 선대위와 지역위원회에 국민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작전명 '보트(Vote=투표)'를 통보했다"며 "사전투표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더 빠른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참정권 행사를 당부드릴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 전 대표를 위원장으로 영입, 공동정부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1강ㆍ2중 체제'로 재편된 대선 구도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3자 단일화'에 대해 "(공동정부추진위는) 모든 정파가 어우르는 정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를 특별하게 배제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막판 대역전'을 재차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 측은 그간 2위와 3위가 바뀌는 이른바 '실버 크로스'를 1차 목표로 삼았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시작 전 홍 후보가 2위에 오를 경우 대역전의 드라마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와 홍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옴으로써 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홍 후보는 이에 지난 주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며 "이 추세라면 곧 막판 대역전이 눈앞에 보인다"고 자신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완주 의지를 강조하며 지난 주말부터는 김무성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발벗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노동절을 맞아 이날 노동헌장을 발표하는 등 노동자와 젊은층을 대상으로 표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